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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사


전화: (07) 360-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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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811 가오슝시 난쯔구 더민로 24호
해양국가공원 공식 사이트 ( 링크

둥사 환초 국가공원-둥사다오 경관(훙우슝 촬영)(사진)
둥사 환초 국가공원-둥사다오 경관(훙우슝 촬영)(사진)

 

둥사 환초는 남해의 북쪽에 위치한다. 만월의 형태를 띤 이 환초는 조초 산호가 천만 년을 거치며 형성된 것으로, 특수한 지리와 생태로 인해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보유하고 있어 둥사 환초 국가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범위는 환초를 중심으로 환초 외곽 12해리 해역을 경계로 하며, 총 면적은 약 353,667.95 헥타르이다. 현재 6개의 국가공원 총 면적보다 크며 대만 섬의 10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 그 범위 안에는 섬, 해안림, 석호, 조간대, 산호초, 해조층, 대양 등이 포함되며 서로 다르지만 상호 의존적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대만 연안 산호초 생태계와는 다른 자원 특성을 지니며 복잡성이 육지 영역 생태를 훨씬 능가한다.

둥사 국가공원은 2007년 1월에 설립되었다. 높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섬과 환초에의 접근이 쉽지 않은 이 공원은 남해 북단의, 홍콩, 대만 및 필리핀 사이에 위치하는 대만해협의 남쪽 대문이다. 환초에서 동북쪽으로 240해리(444km) 거리에 가오슝이 있으며, 남쪽으로 640해리(1,185km) 거리에 난사 타이핑다오(太平島)가 있다. 면적은 8만 헥타르에 달하며, 주로 조초 산호로 이루어져 있다. 둥사다오(東沙島)는 환초 중 유일하게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육지이다. 행정구역은 가오슝시정부가 대신 관리한다.



직경 약 25km의 환초

환초 국가공원은 둥사다오와 환초를 포함하며 풍부한 생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둥사다오는 말굽 형태를 띠며 일 년 내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섬의 지형은 낮고 평탄하며 가장 높은 곳이 해발 7.8m에 불과하다. 동서 길이는 약 2,800m이고 폭은 약 865m이며, 육지 총 면적은 174 헥타르이다. 섬은 패각사로 덮여 있고 뚜렷한 지형적 차폐물이 없으며 키 작은 열대 관목이 펼쳐져 있다. 섬의 서쪽에는 두 개의 모래 등성이가 뻗어 있으며 작은 석호를 둘러싸고 있어 농게의 큰 집게발과 비슷한 형태를 띤다. 간조 시 석호의 수심은 1m도 되지 않는다. 

둥사 환초는 직경이 약 25km인 원형의 환초이며 길이는 약 46km, 폭은 약 2km이다. 간조 시 주위 환초대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환초의 저부는 대륙 사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심 약 300 ~ 400m의 둥사 단구 위에 위치한다. 초원(reef flat), 석호, 사주, 여울, 수로, 섬 등 특수한 지형을 포함한다. 둥사 환초의 그 형성에 수천만 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적인 지형 경관이다.

 

주요 조초물로 테이블형과 가지형의 아크로포라 산호가 있다

둥사의 기후는 표준 아열대 섬형 기후에 속한다. 연 평균 기온은 26℃이고 강우량은 고르지 않으며 4월 ~ 9월 사이에 강우가 집중된다. 환초의 산호 군집은 전형적인 열대 해역 산호로, 테이블형과 가지형의 아크로포라 산호가 주요 조초 생물이며, 주로 산호초 위와 고랑 양측에 분포한다. 현재 기록된 산호초 종류는 250종이 있으며 그중 14종은 블루 산호와 팔방 산호를 포함하는 미기록종이다.

이 광대한 산호초 해역은 복잡한 공간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해양 생물들의 최적 번식 서식지로, 556종의 어종이 있으며 그중 황갈색 문절망둑, 앵무망둑, 슐츠 실고기, 베도라치 등 대만 해역에서 기록된 적이 없는 어종이 많이 있다.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 및 산호 종류 외에도 둥사 환초 해역에는 화려한 색상의 무수한 무척추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 기록된 연체 동물은 175종, 극피 동물은 28종, 갑각류는 33종이 있다.

둥사다오는 외해에 홀로 떨어져 있으며 석호, 해역, 조간대 등의 서식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이주형 조류들이 쉬어가는 곳이 되었다. 섬에는 소수의 텃새와 겨울 철새도 있다. 조류 130종이 기록되었으며 대부분 도요과, 왜가리과 및 갈매기과에 속한다. 면적이 협소하고 지형이 단조로워 식물, 곤충 및 척추 동물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원생 식물은 72종, 곤충은 125종이 있다.



해저 침몰선 약 29척의 연구 가치

둥사 환초는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남해 항로에 위치해 예로부터 어선과 상선의 왕래가 잦았다. 하지만 해역 부근에 사주와 암초가 많고 여름철에는 태풍이 많이 발생하여 항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남해는 세계에서 침몰선이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해역 중 하나가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둥사 환초 부근 해역에서 좌초하거나 침몰한 선박 수는 28척 정도이다. 따라서 둥사 환초 해역 해저에 문화 자산이 매우 풍부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하다. 국제적으로 많은 해양 고고 연구자들이 이에 대한 연구 의욕이 높아 향후 국제 해양 고고 협력 연구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둥사 환초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낯선 곳으로, 마치 푸른 바닷에 떨어뜨린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천년 동안 어부들이 늘 탐내온 보물과 같다. 둥사다오는 남해 군도에서 비교적 일찍 개발된 섬 중 하나로, 이미 1,000여 년 전에 어부들이 둥사 해역에서 어로 작업을 시작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진대의 "광저우기(廣州記)"에는 "산호주가(광둥둥관)현 남쪽 5백리에 있다. 옛 사람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산호를 얻었다"고 언급되어 있다. 여기서 "산호주"란 둥사다오와 그 환초를 뜻한다. 천년 동안 어부들의 왕래가 있었지만 둥사다오는 작고 외떨어져 있어 장기 거주하는 사람이 없었다.

해양의 수천만 년의 노력으로 서태평양 최대의 완전한 둥사 환초가 조성되었지만 부적절한 어업으로 생태에 재난을 초래하자 대만은 2007년에 이곳을 해양국가공원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복원에 힘쓰고 있다. 곧 화려하고 생명력이 충만한 해저 세계가 다시 모습을 되찾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반지가 다시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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