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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가공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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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거

전화: (03)8621100-5
팩스: (03)8621083
주소: 97253 화롄현 슈린향 푸스촌 푸스 291호

타이루거 국가공원 공식 사이트( 링크  )

타이루거 국가공원-주취둥(천쯔친 촬영)(사진)
타이루거 국가공원-주취둥(천쯔친 촬영)(사진)

 

타이루거 국가공원은 면적 92,000 헥타르의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 면이 태평양에 접해있는 산악형 국가공원으로, 리우시(立霧溪)가 관통하며 산과 바다를 연결하고 있다. 서로 이어져 있는 봉우리와 골짜기,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이곳의 가장 큰 지형적 특색이다. 공원 내 90% 이상이 산지이며, 중앙 산맥 북단의 산 봉우리들이 가로로 이어져 있다. 허환군봉, 흑색치라이, 세 개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중양젠산, 오악 중 하나인 난후다산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하고 완전한 지리 경관을 구성하고 있다. 그밖에도 특수 지형으로 권곡, 협곡, 단애, 고위 하안단구 및 곡류핵 등이 있다.

타이루거는 대만의 다른 산악형 국가공원보다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가공원이다. 중헝(中橫)도로를 따라 하루 안에 아열대에서 아한대에 걸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다양한 기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해발 고도가 달라짐에 따라 활엽림, 침엽림, 고산한원 등 식물 경관도 변하고, 대만 물까치, 대만 원숭이 등의 고유종 동물도 이곳의 생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그 밖에도 이곳에는 선사시대 유적, (타이루거족) 부락 유적 및 고금의 도로 등 인문적 색채가 농후한 유적도 보유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고 인문 자산과 지형 변화가 풍부하며, 명소가 많고 보행도 편리하여 생태 여행 및 환경 교육에 이상적인 곳이다.


타이루거 협곡의 세계적인 아름다움

리우시가 관통하며 형성된 타이루거 협곡은 감탄이 절로 나는 지질사를 지닌다. 타이루거 협곡의 전신은 해저 침적물로, 여러 차례의 고온, 고압으로 변질되고 400만년 전 조산 운동으로 융기하였으며, 강물의 세굴 현상이 더해지면서 점차 형성되었다. 대리석은 조직이 치밀하여 쉽게 무너져 내리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강물의 세굴 침식을 통해 차츰차츰 수직에 가까운 협곡이 만들어져 세계적인 협곡 경관이 형성되었다.

연봉이 이어진 이 공원에는 2,000m가 넘는 산 구역의 면적이 전체 면적의 반을 차지하며 대만 백악 중 27개의 산을 포함한다. 그중에서도 난후다산, 치라이 연봉, 허환군봉, 중양젠산 등이 가장 유명하다.


큰 해발 격차에 따른 기후 수직 분포

경치가 수려한 타이루거에는 고산 협곡이 많아 운해, 안개, 노을, 설경 등의 기상 경관도 쉽게 볼 수 있다. 대자연이 선사하는 이러한 특수 경관 자원은 타이루거를 더욱 정기와 신비감으로 충만하게 만든다. 그 밖에도 고립된 고산들은 생식적 격리를 유지하여 생태적으로 독립적인 고산 섬을 이룬다. 격차가 큰 지세는 아열대에서 아한대에 이르는 기후의 수직 분포를 조성하여 많은 종류의 동식물에게 양분을 공급하며, 이로 인해 고산 섬의 특성을 지닌 많은 진귀한 고유종이 탄생된다.

가장 특별한 석회암 지역 식물

타이루거 국가공원의 삼림은 울창한 원시림이며, 해변에서 고산에 이르는 해발 격차가 3,742m에 달하여 복잡 다양한 기후와 지형 및 식군이 나타난다. 이를 바탕으로 이곳에는 1,500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며, 야생 동물의 중요한 서식지가 되었다. 대만 텃새의 80%, 육지 포유 동물의 절반, 250종의 나비, 수만 종의 곤충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식물 중에서도 석회암 환경에서 생장하는 식물이 가장 특이하다. 타이루거 조팝나무, 타이루거 좁쌀풀, 타이루거 매자나무, 눈향나무 등은 타이루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이다. 그 밖에도 난후다산 군봉도 대만 고산 생태가 풍부한 지역 중 하나이다. 매년 눈이 내리는 기간이 4개월이 넘으며, 이러한 고랭지 환경은 고산 동식물의 생존에 매우 적합하다. 따라서 고유하고 보기 드문 종류의 석회암 식생과 고산 식물이 많이 보존되어 있으며, 이것은 타이루거 국가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식물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면적의 2/3를 차지하는 리우시 유역

타이루거 국가공원의 하천은 척량산맥이 주요한 분수령으로, 동서로 흘러나간다. 동쪽은 리우시 유역이며, 그 면적이 전체 공원의 삼분의 이를 차지한다. 허환산과 치라이 북봉 사이에서 발원하여 주류는 공원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지류는 서쪽과 북쪽에서 내려와 합류하는 공원 내 가장 주요한 하천이다. 척량산맥 서쪽은 다자시와 줘수이시 상류이며 난후시, 얼우시, 비루시 등을 포함한다.


200년이 넘는 타이루거족의 이주 역사

타이루거 국가공원에는 선사시대 유적, 타이루거족 문화 및 옛길 등 풍부한 인문 유적이 존재한다. 현재 공원 안과 주변에서 기원적 유적 8곳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리우시 입구에 위치하는 "푸스(富世) 유적"이다. 이 유적은 국가3급 고적에 속한다. 이곳에서는 지표 위에 똑바로 세워진 단석이 발견되었는 데, 이것은 2,000년 전의 신석기 시대 말기 문화이다. 이 지역의 원주민 타이루거족은 200년 전에 줘수이시 상류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리우시 유역의 산 중턱에 있는 작은 대지에 모여 살았다. 타이루거인들은 산과 물이 가까이 있는 곳에서 수렵, 어로, 채집 및 화전 생활을 하였다. 현재 발견된 부락 유적은 79곳이 있다.

옛길 고적으로는 런허(仁和)에서 타이루거에 이르는 칭수이 단애를 따라 난 도로가 있으며 이전에 북로라고 불렀다. 청 통치 시대 때 건설되었으며 쑤화(蘇花)도로의 전신이다. 허환웨링(合歡越嶺) 옛길은 일제 시대에 건설되었으며, "주이루다(錐麓大) 단애 옛길"이 비교적 완전하게 보존되었다. 가장 유명한 중부 헝관(橫貫) 도로는 건설 과정이 매우 고생스러웠다. 많은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국가 경관 도로가 완성되었다.

강인함을 지닌 산과 근성을 지닌 물이 수천만 년의 다양한 영향과 작용을 받아 하늘 높이 우뚝 솟은 고산, 깍아지른 절벽, 세찬 물줄기가 흐르는 깊은 골짜기가 기적처럼 어우러졌다. 타이루거의 모든 아름다운 경치는 오랫동안 시간과 공간이 맞물려 탄생한 걸작으로,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얼굴에 문신을 한 타이루거족 여자들은 천을 짜는 솜씨가 뛰어났으며, 타이루거 남자들은 탁월한 수렵 기술을 타고 났다. 한족이 백년간 건설한 도로에는 어렵게 작업한 흔적이 남아있다. 그들의 노력으로 리우시의 역사가 계속해서 써내려갔으며 세계적인 지질 경관을 지닌 타이루거 국가공원이 탄생하였다. 거기에 인문적인 온정이 더해져 그 깊이와 소중함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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