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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가공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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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딩 국가공원

전화:(08)8861321-4
팩스:(08)8861443
주소: 94644 핑둥현 헝춘진 컨딩로 596호
컨딩 국가공원 공식 사이트

컨딩 국가공원-조간대의 아름다움(쑤화위 촬영)(사진)
컨딩 국가공원-조간대의 아름다움(쑤화위 촬영)(사진)

컨딩 국가공원은 헝춘반도 남부에 위치하며 육지와 해역을 포함한 총 32,570.14 헥타르의 면적을 포함한다. 1984년 1월에 지정된 대만의 첫 번째 국가공원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동쪽은 태평양, 남쪽은 바시해협, 서쪽은 대만해협과 마주보고 있으며, 북쪽은 헝춘(恆春) 종곡 평원, 싼타이산(三台山), 만저우(滿州) 시가, 강커우시(港口溪), 주펑시(九棚溪)와 접해 있다. 남북으로 약 24km 동서로 약 24km에 달한다.

컨딩 국가공원에서 가장 특별한 것은 해안선이며 대만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의 성지이다. 백만 년 동안 지각 운동을 통해 육지와 해양이 융합되며 이 지역만의 특이한 지리 경관이 형성되었다. 바닷속 세계는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다. 다양한 종류의 어종과 다채로운 산호는 이곳의 대표적인 특색이다. 생태적으로는 열대 기후로 인해 생명력이 강한 열대 식물과 해안 식물이 풍부하며, 매년 가을과 겨울에는 많은 철새들이 쉬어가는 탐조의 성지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이 지역에서는 선사시대 유적과 원주민 문화 유적이 많이 발견되어 귀중한 인문 자산을 구성하고 있다.

지각 운동으로 형성된 풍부한 지형

컨딩 국가공원 해안선은 약 70km에 달한다. 지각의 융기, 침강, 뒤틀림, 붕락 및 해류, 조석, 풍화의 영향으로 매우 아름다운 다양한 지형이 형성되었다. 비교적 유명한 해안 지형으로 모래 해안, 산호초 해안, 암석 해안, 붕애 등이 있으며, 섬세하고 거친 아름다움이 공존하여 대만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변화가 많은 해안 지형 외에 육지의 지형 경관도 매우 다양하여 산호초 석회암 대지, 고립된 산봉, 산간 분지, 하구 호수 등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모든 것을 갖추고 있고 세밀하면서도 풍부함을 선사하는 자연은 컨딩 국가공원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러한 경관은 헝춘반도의 융기, 침강의 지각 운동 역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경치도 선사한다.

대만 본섬에서만 볼 수 있는 열대림 임상

컨딩 국가공원은 열대성 기후에 속해 여름이 길고 계절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불어오는 북동 계절풍은 지형적 특성과 어우러져 강력하기로 유명한 "낙산풍(落山風)"을 형성한다. 특수한 기후로 인해 삼림이 풍부한 이 지역에는 열대림과 계절풍림이 발달했으며 식물의 종류도 매우 많다. 촨판스(船帆石)에서 샹자오만(香蕉灣)에 이르는 일대에는 대만 본섬에서 유일한 열대 해안림이 분포하여 바다독나무, 연엽동, 타마누나무 등 특수한 식물 종류를 볼 수 있다. 해안에서 나와 산쪽을 바라보면 열대림과 고위 산호초가 어우러져 또 다른 그윽한 운치를 느낄 수 있으며 컨딩 고유의 산호초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다. 계절풍림은 난런산(南仁山) 지역에 나타난다. 이곳에는 계절풍과 수분 구배 및 위도 분포의 영향으로 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특수 임상을 형성하여 생태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철새들의 휴식처이자 월동지

헝춘반도는 대만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자연도가 높고 삼림과 호수가 많아 철새들이 쉬어가고 겨울을 나는 낙원이 되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수많은 붉은배새매와 왕새매 무리가 이곳에서 쉬어가기 때문에 많은 탐조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원앙, 백로, 기러기도 많이 볼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이동한다. 컨딩 국가공원 지정 초기에는 보호 개념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백로와 맹금류를 대량으로 사냥하였다. 하지만 국가공원 경찰대가 지속적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유연하게 권고한 결과, 이제 철새들은 엄밀한 보호를 받고 있다. 지역성 텃새도 매우 특색이 있으며 고유종으로는 검은이마 직박구리와 대만 화미조가 있고, 보호종으로는 관수리, 머리깃 참매 등이 있으며, 모두 쉽게 볼 수 있다.

세계 전체 어종의 1/20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수질이 맑고 수온이 적당하여 해양 자원이 풍부하다. 이 해역에서는 세계 전체 어종의 1/20에 해당하는 1,176종의 어류가 발견되었다. 산호는 컨딩 해양생태계의 주인공이며 물고기, 새우, 게, 조개 등 생물에 중요한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돌산호 종류만 해도 250종이 넘으며, 기타 형형색색의 연산호가 아름다움을 다투며 화려한 해저 세계를 장식한다. 그 밖에도 산호와 물고기의 친구인 방대한 양의 각종 해조류, 소라류, 절지동물, 연체동물, 고착동물 등이 조수와 함께 밀려왔다 밀려가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조간대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선사시대 유적이 들려주는 인문 역사

현재 공원 안에는 선사시대 유적 70곳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컨딩 선사시대 유적과 어롼비 선사시대 유적이다. 컨딩 유적은 스뉴시(石牛溪) 동쪽에 위치하며 4,00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세승문(細繩紋) 토기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어롼비 유적은 어롼비 등대 북서쪽의 완만한 비탈에 위치하며 구석기 시대의 선도기(先陶)문화와 신석기 시대의 세승문 토기 문화를 대표하는 문물이 발견되었다.

근대 역사에서 이 지역의 원주민은 파이완족이 대다수이며 주로 산지 밭농사를 위주로 하였다. 그 밖에도 아메이족이 해안과 평원에 거주하였으며, 후에 핑푸족의 시라야인과 마카다오인이 이주해왔다. 한족이 정착한 것은 1661년 정성공이 대만에 상륙하여 남부에 군대를 주둔시킨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청(車城)에 군대를 보내 황무지를 개간하면서 한족 문화의 기초를 다졌다. 원주민, 한족 등 여러 민족이 이 지역으로 이주하여 장기간 문화적 영향을 미치고 교류와 심도 깊은 융합을 통해 풍부한 인문 역사 자원을 형성하였다.

컨딩 국가공원은 공중에서 해양에 이르는 아름다운 입체 공간일 뿐만 아니라 고금의 인문을 품고 있는 역사적 공간이며 철새들이 쉬어가며 겨울을 나는 낙원이다. 이곳에는 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열대 삼림이 있고, 온난한 해양에서 생장한 울퉁불퉁하고 거친 산호초암은 지각 운동으로 융기되어 육지가 된 "상전벽해"의 아름다운 전설을 보여준다. 오늘날 산호는 여전히 바닷속에서 번성하며 물고기와 새우, 게, 조개를 수호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해저 세계는 먼 옛날부터 컨딩 어부들과 함께 해왔으며 석기 시대의 선인들, 파이완족, 한족이 함께 풍부한 작은 우주를 만들어냈다.

현재 컨딩 국가공원에는 육지 부분에 샹자오만, 난런산, 사다오(砂島), 룽컹(龍坑), 서딩(社頂) 고위 산호초 등 5곳이 생태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해역 부분은 서쪽과 남쪽에 4곳이 생태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에도 9곳의 생태 구역에 원시 환경이 보존되어 있어 국가공원의 생태 보호에 대한 열의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이 국가공원은 지형이 아름답고 동식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인문 자원도 품고 있다. 대만 남단에 위치한 두 개의 곶이 왕관 모양을 한 컨딩은 영원히 퇴색하지 않은 보석처럼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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